“15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 1:15-21]
당시에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자의 명을 어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산파들이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했음에도 큰 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보다 무고한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과 자기 생명을 지키는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위 말씀처럼 행한 또 다른 예를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3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15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3-16]
히브리 산파들과 에스더는 생명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을까요?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의 집안을 위해서 그리한 것입니다. 출 1:21과 에 4:14 상반절이 그들의 순종이 그들의 집안까지 위하는 일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순종과 불순종이 우리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과 후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순종하면 믿음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죄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입니다.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출 34:7] (=렘 32:18)
“1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시 112:1-2] (=잠 20:7)
“45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신 28:45-46]
예수 믿는 이들은 조상으로부터 전가된 죄를 모두 사함 받지만(벧전 1:18), 믿은 후에 지은 죄는 그것을 회개하거나 예수님의 말씀을 행해 죄 사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 24:47]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7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9]
믿음은 순종을 먹고 자라납니다. 주일을 지키고,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공부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믿음은 점점 더 자랍니다. 이러한 순종은 인간의 의지로도 할 수 있지만, 아브라함과 같이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실행 불가능한 명령에도 믿음으로 절대적으로 순종하거나, 히브리 산파나 에스더 같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거나, 요나단과 같이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자신의 최대의 경쟁자인 다윗을 생명과 같이 사랑하거나, 다윗 같이 자신의 원수인 사울 왕을 두 번씩이나 살려줌으로써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레 19:18)에 복종하는 것은 자아와 치열하게 싸워 이겨야만 가능한 것이므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아와 싸워 이겼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복을 주십니다.
“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2-6]
순종하는 이들이 받는 이런 은혜와 복 때문에 순종해본 사람은 즐겨 순종하려 합니다. 그런데 작은 것에서부터 순종해야 큰 순종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형제를 사랑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나도 사랑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와 가난한 자, 고아, 장애인 같은 이를 내가 사랑하는 것이요, 세 번째 단계는 나를 미워하는 자와 중증 한센병자처럼 인간의 본성으로는 사랑하기 어려운 이들을 내가 사랑하는 것이요, 네 번째 단계는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에게 큰 해를 끼친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며, 두 번째 단계는 세상 사람들은 못하지만 예수 믿는 이들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세 번째 단계는 예수 믿는 이라할지라도 결코 쉽지 않고, 네 번째 단계는 믿음과 상관없이 인간의 의지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인도자들은 구원은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받기 때문에 그러한 행위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이 시대에는 아무도 그것을 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 끝은 사망입니다(고전 13:1-3; 요일 3:14-15). 그것을 행해야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위 첫 번째 단계의 사랑을 넘어 두 번째 단계의 사랑을 행할 때 복을 내리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의 사랑을 넘어 세 번째 단계의 사랑을 행할 때 더 큰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네 번째 단계의 사랑까지 행해 수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아와 치열하게 싸워 이겨야 가능한 순종입니다. 행하려 애써도 너무 어려워 대부분이 그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징계하십니다.
“5 …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5-8]
우리는 징계를 받을 때 그것을 참고 버틸 게 아니라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지 않아서라는 것을 깨닫고 그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므로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11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필자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1-14]
처음으로 돌아가 다음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히브리 산파나 에스더가 왕의 명을 어기는 것이 과연 쉬웠겠습니까? 그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나 제사장과 같은 사역자도 아닌 일개 여인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다음 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경우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베푸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집안까지 말입니다.
둘째,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할 경우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려 큰 해를 받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집안과 자손 몇 대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즉, 순종하면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즐겨 순종하고, 불순종하면 징계를 받을 것임을 알기 때문에 순종하려 애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지로는 그들과 같이 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말씀을 잘 안다고 해서 또 말씀을 깨달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을 뿐 아니라, 말씀을 행하고 실천해 복을 받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2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2-25]
말씀을 행하지 않고 불순종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전혀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삶과 징계의 삶 사이에서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행하는 사람은 순종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복과 은혜의 삶과 불순종했을 때 받는 고난과 징계의 삶 사이에서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복과 은혜의 기쁨의 삶과 고난과 징계의 괴로운 삶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크게 느껴져 순종보다 불순종하는 것이 더 어렵게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5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신 8:5-6]
“7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8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1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시 34:7-11]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이들은 성령께서 도우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24:6 …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 26:11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삼상 24:6; 26:11]
다윗의 삶을 생각해보십시오. 다윗은 십대 때 이미 골리앗을 물리치고 전쟁마다 승리를 거두어 백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던 다윗이 사울의 시기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십여 년간의 길고 힘든 도망자 생활을 합니다. 그로인해 그는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원수인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씩이나 찾아오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맡깁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입니다.
대개 믿음의 사람들은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심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단순합니다.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느냐 경외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징계를 받으면 반드시 죄를 회개합니다. 이 세대가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복과 징계를 모두 체험해봤고, 또 그 둘의 간극의 차를 알기 때문입니다.
“복을 받는데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징계를 받는데 불순종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과 징계를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오로지 세상 법칙만 알고, 세상 법칙만 따릅니다. 세상 법칙은 이렇습니다.
“배경 좋고, 돈 있고, 학벌 좋고, 능력 있고, 힘 있고, 똑똑한 자는 잘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잘 안 됩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과 징계보다 세상 법칙을 더 많이 경험했고 그로인해 믿음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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